[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4월 경제활동이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 했다.
4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11.9%, 8.7%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2.2%와 8.9%에 미치지 못 했다.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3월에 비해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연초 이후 누적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문가 예상치에 일치하는 12.0%와 8.7%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13.7%를 기록한 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생산 증가율도 지난해 10월 10.3%를 고점으로 게속 하락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4월 농촌 지역 소매판매가 2641억위안으로 전년동월대비 13.2% 증가한 반면 도시 지역은 소매판매는 1조7060위안으로 전년동월대비 11.7% 증가에 그쳤다.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까지 누적 고정자산 투자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17.7%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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