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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2050년 세계발전량 26% 태양에너지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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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늘리면서 2050년 세계 1차 에너지 공급 가운데 60%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태양 에너지는 세계 발전량의 26%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기술전망(ETP) 2014'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기후변화 온도 상승을 2℃ 이내로 제한할 경우, 2011년 대비 에너지수요는 25% 늘어나지만 석유 수요는 30% 감소해 탄소 배출은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kWh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90% 감축해야 한다. 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44조 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만 화석연료 사용 감소로 총 71조달러의 순연료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세계 온도 상승이 6℃ 내외일 경우에는 전세계가 재앙으로 치닫는 시나리오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경우 2011년 대비 에너지수요는 70%, 탄소배출은 60% 이상, 석유수요는 45%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또 2050년까지 화석 연료 소비가 감소하지만 그 비중이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화석연료 에너지원과 공정별로 발생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포집과 저장(CCS) 기술 이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OECD 회원국의 에너지기술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자료"라며 "향후 에너지기술개발계획, 혁신로드맵 등 우리나라의 에너지기술정책 수립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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