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뉴욕타임즈 세월호, 재미교포들 광고비 모금 한국 정부 비판 "안타깝다"
일부 재미교포들이 '한국 정부를 고발하는 뉴욕타임즈 전면광고비 모금'이란 제목으로 광고비를 모금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캠페인은 지난달 23일 미주 온라인커뮤니티인 '미시USA' 게시판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아이디어가 발단이 됐다.
공개된 캠페인 광고에는 세월호가 침몰한 그림과 함께 'Sewol Ferry has sunk, So has the Park Administration.(세월호와 함께 박근혜 정부도 침몰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이어 배 바깥에는 침몰 후 구조한 숫자를 뜻하는 0과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평균 나이(16), 총 탑승객 수(476) 등의 숫자들이 적혀있고 "누가 이 숫자들을 책임질 것인가? 박근혜 정부다!"라는 글이 함께 적혀있다.
모금 운동을 주도한 교포들은 캠페인 설명에서 "우리는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뉴욕타임즈 광고를 통해 세월호 침몰로 드러난 현 정부의 언론 탄압과 반민주주의 행보를 규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광고로 당초 목표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소식 및 모금 운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뉴욕타임즈 세월호, 미국 언론매체에 세월호 사건이…" "뉴욕타임즈 세월호, 모금 운동은 좋지만 뭔가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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