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2일 삼성화재에 대해 차별화된 안정적인 실적과 하반기로 예상되는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로 주가 Band의 상단에 머무를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화재가 배당금 등 투자부문 호조와 안정적인 손해율 추이로 기대를 상회하는 2425억 1분기 순익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손해율 및 장기사업비율 가정이 예상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이익기대는 점증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순익 역시 10.9%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
기존 강점들이 지속 부각되면서 이익개선 역시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 연구원은 “엄격한 위험인수를 통해 최근 업종 전반의 장기 위험손해율 상승우려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반기 중 적극적인 자본관리 정책 시행시점이 다가오면서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형성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비경상 항목 기저효과로 이익성장 및 자본효율 측면에서 견조한 모습도 기대된다는 것
삼성화재에 대한 추가 기대는 꾸준히 해외진출 및 신규시장 창출 등 적극적인 성장 및 확장전략으로 모아지고 있다. 시장 포화 상황에서 선도사에게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최소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지속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 전략들에 대한 기대는 아직 중립적”이라면서도 “시기적으로 가시적인 방안이 제시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성장에 대한 목마름이 투자자뿐 아니라 그룹차원에서 부각되고 있으며, 금리 및 규제 등 경영환경 부담 역시 낮아지고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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