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메뉴 속속 출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프랜차이즈 업계는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메뉴를 내놓고 손길을 이끌고 있다.
가족 단위 고객들은 자녀들의 입맛에 맞춰 메뉴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반영하듯 가족 단위 외식이 많아지는 5월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의 매출도 상승한다.
스쿨푸드는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 마리 등 분식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메뉴와 함께 돼지왕구이어부밥, 장조림 철판볶음밥 등 특유의 독창적인 메뉴 조합은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친근하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떡볶이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메뉴. 기본적이지만 중독성이 강한 길거리표 떡볶이부터 까르보나라 떡볶이까지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짜장 소스를 얹은 짜짜 까르보나라 떡볶이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국민 간식인 치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색다르게 구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새로 출시된 치킨 메뉴 ‘별에서 온 코스치킨’도 어린이들을 고려해 영양과 맛을 업그레이드 하였다.
이 메뉴는 치킨 겉면에 아이들이 잘 먹지 않으려고 하는 시금치와 마늘, 양파 등을 입혀 영양가 있는 치킨을 만들었으며 신선한 채소와 치즈볼이 어울러져 치킨 하나에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더 놀부족발 화덕구이’는 스페셜 세트메뉴를 통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세트메뉴에는 족발, 막국수 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담백하고 바삭하게 구운 미니 화덕피자를 추가해 한식과 양식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즈’는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인 ‘키즈 한우 찹 스테이크’, ‘키즈 감베리 스파게티’, ‘키즈 레인보우 라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매주 일요일마다 맘스데이 이벤트를 통해 3만원 이상 주문 시 키즈메뉴를 1000원에 제공, 12세 미만 어린이와 동반 시 테이블당 1건 사용이 가능해 가족과 함께 알뜰한 외식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들을 동반한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메뉴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은 어른과는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의 입맛에 맞는 재료 선정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먹기 편한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