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에서 4강에 진출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세계랭킹 6위의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베르디흐를 상대로 17연승을 거두며 최근 부진을 털었다. 나달은 지난 롤렉스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오픈에서 모두 8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세계랭킹 5위의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와 24위의 니콜라스 알마그로(스페인)에게 각각 졌다. 이번 대회 경기력은 다르다. 4강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결승을 놓고 맞붙는 상대는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으로 세계랭킹 45위의 선수다. 한편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12위)도 펠리시아노 로페스(29위·스페인)를 2-0(6-4 6-4)으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최근 13연승으로 일본인 최초의 ATP 랭킹 10위권 내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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