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무투아 마드리아오픈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마드리드오픈에 기권하게 돼 대회 조직위원회에 응원해 준 팬들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마드리드오픈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ATP 투어 대회로,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앞서 조코비치는 지난달 출전한 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준결승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4위)와의 경기 뒤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2주 동안 부상 회복에 전념하며 마드리드오픈 출전을 준비했던 조코비치는 부상이 다시 악화돼 대회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 마드리드오픈에 출전하고자 노력을 기울였지만 불행하게도 부상 부위 회복이 생각보다 더뎠다"고 전했다.
대회 출전 대신 휴식을 선택한 조코비치는 오는 1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BNL 이탈리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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