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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반등" 코스피, 1950선 강보합 마감..외국인 7일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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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연속 7일의 1%대 급락을 만회했다. 전일은 0.55%, 이날은 0.31%다. 오름폭은 크지 않지만 1950선 중반은 넘어섰다. 문제는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발 훈풍도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꺾지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1만5000원(1.11%) 떨어져 133만5000원에 장을 닫았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고 회의 직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다음 달 경기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증시는 유럽발 호재와 고용지표 등이 호조를 보였지만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했으나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장중 발표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은 시장 예상에 부합된 결과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9일 코스피는 내내 강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오후들어 오름폭을 넓혀 전일대비 5.95포인트(0.31%) 오른 1956.55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3억원, 외국인이 612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이 홀로 53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매도우위다. 기관은 나흘연속 '사자'세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25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92억원 순매수로 총 6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1.31%), SK하이닉스(1.23%), 기아차(0.88%), POSCO(0.82%), 삼성생명(0.64%), 신한지주(0.64%)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NAVER(-1.99%), 삼성전자(-1.11%), 한국전력(-0.3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7%), 전기가스업(-0.64%), 전기.전자(-0.56%), 섬유.의복(-0.32%), 서비스업(-0.05%) 등은 내렸다. 반면 은행(4.59%), 비금속광물(2.39%), 음식료품(1.61%), 운수창고(1.35%)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3포인트(0.6%) 오른 550.1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8포인트(0.18%) 오른 1024.4원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 포함 545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하한가 없이 250종목은 떨어졌다. 7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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