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만나 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임원들을 만나 ‘노동인권 도서관’ 설립 등 노동과 교육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 예비후보는 9일 오전 한국노총을 방문해 양대 노총 지도부와 교육·노동 현안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조 예비후보와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이근원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조 예비후보는 “교육문제가 노동문제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노동처럼 교육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노동인권 교재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김 한국노총 위원장은 “교육 양극화는 학군 등 부동산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 세월호 사건도 어떻게 보면 교육 문제다. 올바른 교육을 만들 수 있는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대 노총 임원들과 조 예비후보는 이날 ‘노동인권 도서관’, ‘노동 중심의 산업체험관과 박물관’ 등 노동과 교육을 연계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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