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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서울 구청장 후보자들 애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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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구청장 후보 선정 방식 등 확정 못해 해당 후보들 일정 촉박해 애 태우고 있어 주목 ..."9일 오후 3시까지 확정해줘야 선거 준비 들어갈텐데..." 하소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6.4지방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서울 구청장 후보가 확정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구청장들은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아직 후보마져 확정하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이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합당하면서 구청장 후보 확정에도 계파 몫 챙기기가 작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최근 단수 구청장 후보 9곳 등을 발표했으나 여전히 10개 구청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몇 몇 구청장 후보 선정을 놓고 안철수계가 발목을 잡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선거 준비에 나서려는 구청장 후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구청장 후보는 “늦어도 오늘 오후 3시까지는 후보나 후보 선정 방식 등을 확정해줘야 선거 준비를 할텐데 서울시당 공심위가 어떻게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도 “결론을 내기 어려우면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의 경선을 하면 될텐데 왜 아직 결론을 내주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애로를 토로했다.


서울 구청장들은 기초공천폐지 문제로 한동안 마음 고생을 하다 겨우 공천으로 가닥을 잡아 한 숨 쉬게 됐는가 싶더니 또 다시 공천이 지지부진해 한숨만 쉬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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