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 일룸 공유 이어 가구업계 '빅모델' 시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위 가구업체 한샘이 이달부터 탤런트 전지현씨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8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전지현씨와 모델 계약을 맺고 광고 마케팅에 나섰다. 이달 초부터 지방과 수도권 일부 한샘인테리어 매장을 중심으로 전지현씨를 모델로 한 포스터를 부착,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후광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마케팅에 투입할 '실탄'이 넉넉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말 이케아가 국내에 첫 진출하고 가구업계 내 경쟁도 심화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샘은 지난 2011년 탤런트 고현정을 홍보대사로, 2012년 탤런트 김효진-유지태 부부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홍보에 나섰으나 비용 문제 때문에 TV광고보다는 신문·온라인 광고에 치중했다.
한편 지난 1월 탤런트 공유를 모델로 내세워 TV광고를 진행한 퍼시스 일룸에 이어 한샘도 전지현씨를 내세우면서 가구업계에 본격 빅모델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에몬스도 올해 초 탤런트 전도연씨에 대한 6년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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