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방송 가입자 1호, CJ헬로비전 거제서 탄생
"실감나는 스포츠 경기 즐기고파"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이 지난 12일 세계 최초 초고화질(UHD) 방송 1호 가입자를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1호 가입자는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에 사는 주부 박경옥씨다.
박 씨는 "브라질 월드컵 등 올해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를 가족들과 함께 실감영상으로 즐기고 싶어 삼성 커브드 UHD TV를 구입했다"며 "평소 이용하고 있던 헬로tv를 통해 UHD 방송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전했다.
UHD 가입자는 헬로tv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1번 '유맥스(UMAX)' 채널을 통해 하루에 4시간 분량, 5회 순환 편성되는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또 CJ헬로비전이 별도 수급한 프리미엄 VOD도 헬로tv 'UHD 특별관'을 통해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 UHD 방송 가입자가 대한민국 남쪽 끝에서 탄생한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CJ헬로비전이UHD방송 시대를 가장 먼저 연 만큼 앞으로 고객을 위한 최적의 UHD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과 삼성전자는 UHD 방송 1호 가입자에게 헬로tv UHD 방송 2년 무료 이용권과 디지털 앰프가 적용된 최신형 오디오 기기 '삼성 사운드바'를 증정했다. 양사는 제휴를 맺고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14년형 삼성 커브드 UHD TV 구매 시 CJ헬로비전 케이블에 동시 가입 신청을 하는 고객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UHD TV는 지난해 30억1797만달러에서 올해 127억3800만달러로 시장 규모가 4.2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TV시장에서 6%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며 오는 2017년에는 25%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CJ헬로비전을 포함한 케이블TV 업계는 UHD 생태계 조성에 2017년까지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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