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예비)창업자가 우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경우 자금과 교육·멘토링을 제공하는 '2014년 창업 맞춤형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총 500억원이며, 정부는 창업자에게 최대 5000만원의 창업준비자금과 전문 창업교육·멘토링을 제공한다.
사업은 ▲창업기관 맞춤형 프로그램 ▲연구원창업 프로그램 ▲관련 부처 연계 프로그램 ▲우수 창업자 후속지원 프로그램 ▲고급기술인력 프로그램 ▲타 사업 연계 프로그램 등 6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창업자가 자신의 특성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창업기관 맞춤형 프로그램은 39개 대학·연구기관·투자기관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며, 연구원창업 프로그램은 공공·민간 연구기관이 주체가 된다. 관련부처 연계 프로그램은 미래부 창조경제타운·특허청 국민행복기술 등과 연계하며 우수 창업자 후속지원 프로그램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매출액, 고용, 성장성 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창업자를 선별해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또 고급기술인력 프로그램은 엔젤투자자·벤처캐피탈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타 사업 연계 프로그램은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을 졸업한 재기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기관별 특성에 따라 기술·경영 등 17개 분야 150종류로 다양화했다. 교육과 멘토링은 회계·법률 등 의무교육 프로그램과 내·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멘토링 프로그램, 기관의 고유기능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자 선발 방식을 대폭 개선, 창업아이템 뿐만 아니라 창업자의 역량도 동시에 평가한다. 창업진흥원 내에 멘토링 평가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멘토단이 창업의지와 역량을 심사하는 관찰식 창업자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참가대상은 예비창업자 또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창업기업으로,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창업넷 (www.changupne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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