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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해역서 12㎞ 떨어진 곳에서 유류품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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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세월호에서 유실된 유류품(遺留品)이 사고 해역에서 벗어난 곳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5일 항공 정찰을 통해 사고 해역에서 12㎞ 정도 떨어진 관매도 남쪽 해상에서 구명 동의함 커버를 발견된 데 이어 진도와 완도, 목포 해안가에서 신발 등 유류품 1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책본부는 4일에도 침몰지점에서 12㎞ 떨어진 외병도 부근 닻자망에서 매트 3점과 안전모 등 7점을 수거했고 진도와 전남 해안가에서 신발과 의류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짐에 따라 '희생자 유실방지 전담반(TF)'는 어제부터 침몰지점 5㎞ 이내 수색 작업 지역 안쪽까지 중형 저인망과 안강망을 설치하는 등 유실 방지 대책을 보강했다.

또 전담반은 사고 해역 8㎞ 이내까지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작전 구역으로 정하는 한편 8㎞ 외곽부터 3단계로 나눠 어민들의 닻자망, 낭장망, 안강망 유지 및 추가 설치, 대형 쌍끌이 어선 동원 수색, 어업지도선 수색 등을 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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