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남)=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세월호 침몰사고 21일째 6일 오전 6시20분께 수중수색을 실시해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돼 희생자가 263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는 39명이다.
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희생자는 4층 선수 중앙객실에서 수습하였으며, 현재까지 희생자 수는 263명"이라며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잔류 추정 격실 64개를 모두 개방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어제 추가 투입된 산업잠수사 13명은 4층 선미 좌측 다인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였고, 지금까지 진입로와 다른 진입로로 들어갈 예정"이라며 "오늘은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하여 1차 수색이 마무리된 잔류 추정 객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이날 방제인력을 동원해 해안가 기름을 제거하고 방제선 38척을 투입하여 해상 방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한 활동과 관련, 20일 항공정찰을 통해 관매도 남방 12km 지점에서 구명동의함 커버 1점을 수거했고, 진도, 완도,목포 해안가에서 도보수색을 통해 신발 7점, 의류 1점 등 1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실방지 TF는 침몰지점으로부터 5km 이내 해경, 해군의 작전구역 내측까지 중형저인망과 안강망을 투입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전국 1309개 단체와 개인봉사자를 포함하여 2만458명(연인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구호물품은 모포, 생수, 의류, 간식류, 생필품 등 25개 품목, 714천점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61만2000점이 지원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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