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민간잠수사 언딘 소속 50대, 수색 작업중 사망 "심폐소생술 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1일째인 6일 오전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희생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으나 민간 잠수사 1명이 수색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수색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날 오전 6시 5분께 수색 구조팀은 비교적 물살의 세기가 잔잔해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 잠수사 이모씨(53)가 물 속으로 들어간 지 5분만에 교신이 끊겨 다른 잠수부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된 이씨는 끝내 숨을 거두었다.
구조팀은 총 111개 공간에서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곳 가운데 61곳에 대한 수색을 완료했으며 이날 로비, 계단, 매점, 오락실, 화장실 등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또한 5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시신유실에 대한 대책으로 유실방지 전담반도 가동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15km 떨어진 외병도 부근에서 매트와 안전모 등 유실물 20점을 발견했다.
한편 구조팀은 이 지점을 중심으로 그물 설치를 보강하고 있으며 6일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는 263명, 실종자는 39명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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