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주식 투자에 있어서 정보와 뉴스는 매우 중요하다. 정보에 따라 사고 팔 시점이 결정될 수 있고 뉴스에 따라 주가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보든 뉴스든 액면 그대로 따라서는 성공한 투자를 할 수 없다.
◆"정보를 얻었다는 것은 종종 망했다는 뜻이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이다. '실패하지 않는 전문가'로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흘려들은 정보로 투자를 했다가 크게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세상에 자신만 알고 있는 정보란 없다. 이미 남들이 다 알고 있거나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정보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 당신이 알고 있는 정보는 주가에 반영돼 있다"= 존 템플턴도 정보를 절대 혼자만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주변 사람들이 알려준 정보에 솔깃해 투자를 했다가 돈을 날린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본인이 알게 되기까지 이미 여러 사람이 그 정보를 알고 있으며 주가에도 이미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시장은 좋은 뉴스든 안좋은 뉴스든 과잉 반응한다"= 랄프 웬저의 말로,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뉴스와 기업 가치는 별개이기 때문에 뉴스에 따라 부화뇌동할 필요가 없다.
◆"포성이 울리면 사고 하프가 연주되면 팔아라"= 앙드레 코르톨라이의 말이다. 대부분이 나쁜 뉴스에는 주식을 팔고 좋은 뉴스에는 주식을 산다. 그러나 이처럼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 대로 움직여서는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정반대로 투자를 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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