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 지하철 상왕십리역에서 2일 오후 3시 31분께 발생한 전동차 추돌 사고 관련 소방방재청은 오후 5시50분 현재 17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김경수 광진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상왕십리역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력으로 병원에 가거나 유관기관을 통해 병원을 간 경우도 있어 전체 부상자 수는 유동적"이라면서 이 같이 전했다.
김경수 과장은 "사고로 인한 중상자는 없으며 찰과상을 입은 경상자만 있다"면서 "현재 부상자들이 한양대 병원과 경희대병원 등 인근병원 12곳에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방재청은 사고 당시 탑승객 1000여명이 대피했으며 승객들 대부분 자력으로 대피 가능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연기가 났다는 증언과 달리 화재는 없었다고 전했다.
소방방재청은 오후 3시31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경찰 등 유관기관 포함 213명이 수습 복구 중이라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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