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부터 3박4일간 탄자니아에 양국 수교 이래 최대 규모인 총 45명의 민관합동사절단을 파견, 산업·자원협력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코트라와 대한상의는 24일 탄자니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탄자니아 정부관계자와 현지 기업인들과 탄자니아 투자환경과 인프라 개발계획,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탄자니아 에너지 광물부와 전력청, 교통부 등 정부기관과 현지 바이어가 참가해 우리 기업들과 약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상담 계약을 체결했다. 정인무역은 S&M아그로(Agro)사와 6000만달러 규모의 농기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양국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산업협력위원회 설치를 제안했고, 탄자니아측은 설치를 환영하고, 한국에 탄자니아 대사관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은 제1차 한-탄자니아 자원협력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자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 대표단은 자원협력 정보와 주요 인사교류, 향후 공동 협력사업개발 등 제안했고, 탄자니아는 협력 의지를 표명하며 우리 기업과의 경험공유를 요청했다.
또 위원회에서는 므크주 우라늄 탐사와 산업자원 인프라, 전력, 전기안전 분야, 광해방지 협력 등을 논의했다.
한편 탄자니아는 1억5000만명 규모의 동부아프리카 공동체(EAC) 중심 국가이며,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어 우리기업들이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