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다.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올 시즌 세이부전에서 타율 0.556(9타수 5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만큼은 힘을 쓰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상대 선발 기시 다카유키의 109㎞짜리 느린 변화구에 방망이를 냈지만 효과가 없었다.
4회와 7회 타석 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0.329에서 0.313로 떨어졌다.
한편 이대호의 부진 속 소프트뱅크는 1-2로 졌다. 세이부 선발 기시는 9회 2사까지 삼진 10개를 잡는 위력적인 투구로 1점만 내주며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