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32)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18일 효고 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한 개씩 내줬지만 직구, 슬라이더 등으로 위기를 모면,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총 투구 수는 26개, 최고 구속은 150km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38에서 3.00으로 떨어졌다.
선두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오승환은 후속 이마나미 다카히로와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진 야마다 데쓰토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해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아이카와 료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이 뒷문을 잠근 한신은 7-5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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