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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문화정보도서관,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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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문광부 주최 ‘길 위의 인문학’…사서오경·판소리 등으로 선조 지혜 배워

광주광역시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2014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서 2년 연속 사업 시행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은 이번 공모사업에서 ‘남구민의 위대한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

남구의 이 같은 사업계획안은 현대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교육과 생활공간, 정신불안 등의 문제에 대한 해소법을 우리 선조들로부터 찾기 위함이었다.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은 그 해법을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산인 향교와 붓, 고문헌 등에서 찾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공모사업 수행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은 오는 9월부터 10월 말까지 ▲향교와 문집 ▲민속·문화재로서 건축의 미 ▲무형문화와 장인의 삶이라는 3가지 섹션 프로그램으로 총 6차례에 걸친 인문학 강의와 현장 탐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교와 문집’ 프로그램은 광주향교 전교인 장원석씨가 강사로 나서 향교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고 사서오경과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 고문헌과 문집 속에 나타난 주인공의 삶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줄 예정이다.


또 천득염 전남대 건축학과 교수는 ‘민속·문화재로서 건축의 미’를 주제로 건축물 속에 나타난 충효 사상과 건축이 인간의 삶에 어떠한 역할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형문화와 장인의 삶’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유일한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와 붓에 대해 알아보고,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장인(匠人)이 직접 들려주는 교훈 등을 듣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는 역사 깊은 향교 문화를 통해 학교와 배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고문헌 등에 나타난 선인들의 삶을 재조명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자양분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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