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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스북 기술주 위축된 심리 끌어올리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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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거품 논란으로 투자자들의 기술주(IT) 투자심리가 바짝 위축돼 있는 가운데 애플과 페이스북이 견조한 분기 실적과 자본 환원 계획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을 성장 엔진으로 하고 있는 애플은 2014 회계연도 2분기(1~3월) 순이익이 102억달러(주당순이익 11.6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56억달러로 이 역시 1년 전 436억달러 보다 5% 증가했다. 애플의 실적 발표는 시장의 기대도 만족시켰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순이익이 91억달러(주당순이익 10.17달러), 매출액이 43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애플의 호실적은 아이폰의 견조한 판매 증가세에서 나왔다.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은 4370만대로 전문가들의 전망치 3770만대를 넘어섰다.

애플은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600억달러에서 90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7대 1 주식분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배당금은 약 8% 늘린 3.29달러로 결정했다. 애플은 2015년 말 까지 주주들을 위한 자본환원 프로그램의 규모를 당초 1000억달러에서 1300억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분기 실적 발표 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애플 주가가 아직 저평가 됐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면서 "우리가 애플의 미래에 얼마나 많은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지분을 대거 보유 중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도 트위터를 통해 "매우 만족스러운 결정"이라면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도 이날 전년 동기대비 세 배 급증한 1분기(1~3월) 순이익을 발표하며 기술주 투자심리 견인에 동참했다. 페이스북 순이익은 6억4200만달러(주당순이익 25센트)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한 25억달러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의 1분기 호실적에는 모바일 사업부의 성장세가 큰 몫을 했다. 현재 페이스북 전체 광고 매출의 59%는 모바일 광고에서 나온다.


페이스북의 실질 이용자 수는 월 기준 12억8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인터넷 인구의 절반이 페이스북을 이용한다는 얘기다.


애플은 실적 발표 후 주식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8% 상승했고, 페이스북도 4% 넘게 올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한편 중국 인터넷 기업들도 시들해진 기술주 투자심리 견인에 한 몫 하고 있다.


전날 중국 인터넷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인 텅쉰(騰訊·텐센트)이 미국에서 25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텅쉰의 채권 발행에 투자자들의 수요는 총 125억달러어치 몰렸고 발행된 채권의 70% 이상을 미국 투자자들이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위 인베스코 애널리스트 "텅쉰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최근 'Baa1'에서 'A3'으로(무디스 기준) 상향 조정 된데다 미국 동종업계 보다 높은 회사채 금리를 적용한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는 지난 17일 나스닥에 상장된 후 순조로운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웨이보의 공모가는 17달러로 애초 기대했던 범위(17~19달러)의 하단에서 결정되기는 했지만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19.06% 급등한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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