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프로그램 유통 활성화를 위해 '방송프로그램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SMMS) 구축을 위한 유통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SMMS는 방송사업자의 방송프로그램 유통정보(메타데이터)를 제공받아 표준정보로 변환한 뒤 유통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SMMS 구축은 사업자마다 장르, 줄거리 등 방송프로그램의 유통정보가 달라 원활한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협의체는 라봉하 방통위 기획조정실장과 서강대 현대원 교수가 공동의장을 맡고, KBS, MBC, SBS, EBS, CJ, 종편PP, 케이블TV협회,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티빙, 푹 등 방송 콘텐츠 유통 관련 사업자, 학계 전문가 등 17명이 참여했다.
협의체에서는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유통정보 표준을 오는 6월까지 확정한 뒤 12월까지 SMMS를 구축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향후 유통사업자로부터 주문형비디오(VOD) 다운로드 수, 인터넷 클릭 수, 이용자 행태정보 등을 제공받아 통합시청률 산정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정보, VOD 시청률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프로그램의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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