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990선이 위협받고 있다. 장 초반 2000선에 다시 올라섰던 지수는 1990선 초반까지 밀린 상태다.
22일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7.01포인트(0.35%) 내린 1992.21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00.94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199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 15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20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87%), 운송장비(-0.64%), 건설업(-0.79%), 화학(-0.66%), 통신업(-0.57%), 금융업(-0.60%), 전기전자(-0.1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1.39%), 비금속광물(1.08%), 전기가스업(0.2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36%), 현대차(-1.02%), 현대모비스(-0.97%), 포스코(-0.99%), LG화학(-0.91%), SK텔레콤(-0.96%), 현대중공업(-1.43%)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반면 NAVER(2.38%), SK하이닉스(1.14%), 한국전력(0.38%), 기아차(0.34%)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29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2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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