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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이 자사를 상징하는 '베어 문 사과' 로고 상표권 보호조항 범위를 시계·귀금속류까지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시계, 속칭 '아이워치(iWatch)'의 출시가 점차 가시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애플 전문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상표권 보호조항 범위를 시계·귀금속류를 포괄하는 '클래스14' 카테고리에 상표를 등록했다. 국제적으로 상표권 등록은 모두 45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컴퓨터·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애플이 클래스14로 상표권을 넓힌 것은 조만간 '시계' 형식의 제품을 출시할 것을 암시한다는 분석이다.
이미 애플은 지난해 러시아·일본·멕시코·대만 등에 아이워치란 이름의 상표를 출원한 바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에콰도르, 올해 1월 멕시코, 2월 노르웨이, 3월 영국 등에서 각각 클래스14로 상표권을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애플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에서 이같은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은 아니며, 특히 본국인 미국에서는 아직 클래스14에 애플 상표권을 등록하지 않았다고 맥루머스는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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