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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발목잡힌 아이패드 판매량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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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분기 판매량 0.7% 감소 예상…생각보다 빨라

'가격'에 발목잡힌 아이패드 판매량 하락 애플 '아이패드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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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지난 분기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해외 IT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애널리스트 34명의 전망을 집계한 결과 애플의 지난 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이 1930만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가량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예상보다 빠른 아이패드 판매량의 감소세 전환 요인의 첫번째로 가격을 제시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비교적 고가에 출시한 이후 경쟁사들이 내놓은 비슷한 기능과 사양의 태블릿 PC 가격은 그보다 훨씬 낮았다"며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다른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신제품 출시·업데이트 주기를 들었다. 아이폰과 달리 아이패드는 2년에 한 번씩 새로운 버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 수요가 생기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두 가지 요인 외에도 "아이패드는 지나친 마케팅과 광고 등으로 초기에 너무 많이 팔렸다"며 "판매량 감소가 빨리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오는 23일 201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시작된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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