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남)=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18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내부에 해경과 해군이 잠수부 투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계가 제한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해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6시20분부터 22시까지 특수부대 잠수부 21명을 투입해 세월호 내부 침투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군 특수부대 잠수부 21명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오후 7시3분에 입수했으나 시계가 나오지 않고 조류가 거세 올라왔다"고 밝혔다. 해경은 "야간에도 계속 수색 침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잠수부가 문을 열어 화물칸에 들어갔지만 가이드라인이 끊어져 철수했다.
사고 당일 이후 구조 소식이 끊기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다. 진도체육관에서 해경의 브리핑을 들은 한 학부모는 "구조를 해와야지 수색을 하고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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