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000선 안착 도전에 다시 실패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지수는 기관이 3000억원 이상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전환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75포인트(0.24%) 내린 1992.2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914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4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2008.49로 시작해 장 한때 2000선을 재돌파하기도 했으나 중국 1분기 GDP발표를 하루 앞둔 관망세에 기관의 매도세가 점차 강해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35억원, 107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301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9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13%), 운수창고(-1.25%), 기계(-0.45%), 건설업(-0.52%), 금융업(-0.27%), 비금속광물(-0.20%), 유통업(-0.20%)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1.01%), 증권(1.23%), 섬유의복(0.57%), 전기가스업(0.29%), 철강금속(0.14%), 전기전자(0.09%)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포스코(0.96%), SK하이닉스(1.36%), 한국전력(0.64%), SK텔레콤(0.4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1.45%), 기아차(-0.83%), NAVER(-1.21%), 현대중공업(-2.34%)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보합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40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8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07포인트(0.01%) 오른 562.1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오른 104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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