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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vs개인·기관 매매공방…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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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이 14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했다. 장중 한때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끝내 약보합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1997.0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4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82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올해 1분기 기업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나스닥 지수가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이 붕괴되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93.81로 시작해 장 한때 2000선을 재돌파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8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22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은행(2.45%), 증권(0.82%), 전기전자(0.40%), 유통업(0.34%), 통신업(0.14%), 운송장비(0.18%)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1.06%), 운수창고(-1.10%), 화학(-0.90%), 의료정밀(-0.12%), 건설업(-0.52%), 비금속광물(-0.86%), 섬유의복(-0.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7%), 현대모비스(1.66%), 기아차(1.01%), NAVER(0.27%), SK텔레콤(0.49%), 포스코(0.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1.16%), LG화학(-2.25%), 한국전력(-1.13%), SK하이닉스(-0.4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40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87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6.17포인트(1.11%) 오른 562.0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0원 오른 103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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