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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급락여파…198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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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980선으로 내려왔다.


1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76포인트(1.03%) 내린 1987.85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 3월 수출입지표가 부진하게 나왔고 미국 증시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급락하면서 주요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식 재평가가 시작되면서 바이오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져 나스닥지수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985.28로 시작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1억원, 330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690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2%), 기계(-1.26%), 운송장비(-0.55%), 화학(-1.02%), 통신업(-1.09%), 건설업(-0.98%), 금융업(-1.30%), 섬유의복(-0.94%), 비금속광물(-0.97%), 철강금속(-0.9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가스업(0.40%)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3.01%), 삼성전자(-1.38%), 현대차(-0.21%), 현대모비스(-1.63%), 포스코(-0.64%), SK하이닉스(-1.19%), 신한지주(-0.85%), LG화학(-1.30%), SK텔레콤(-1.4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한국전력(0.78%), 기아차(0.1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20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4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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