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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자동 화력조절 가능 가스레인지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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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파세코는 완전히 국산화에 성공한 자동 화력조절이 가능한 가스레인지를 양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동 화력조절 밸브와 과열방지 안전 센서가 장착된 컵버너가 함께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조리물이 과열될 경우 센서가 이를 감지해 밸브가 자동적으로 불꽃의 크기를 조절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대불꽃과 소불꽃에 각각 연결된 가스유로에 동시에 가스가 공급되나, 과열이 감지되면 대불꽃 가스 유로는 자동적으로 폐쇄되어, 소불꽃에만 가스를 공급하는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가스레인지의 경우에는 조리자가 요리상태를 지켜보며 불꽃의 강도를 조절해야만 조리물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자동 화력조절이 가능한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게 되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세코는 현재 자동 화력조절 밸브가 장착된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자체 제조능력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컵버너의 경우 이미 특허권 취득이 완료돼 파세코가 생산하는 가스레인지의 전 모델로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기존에 기계식으로 작동하던 가스레인지를 전자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되면서 기존에 불가능하던 온도제어, 홈-네트워크 원격제어 등의 실현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설명이다.


파세코 유일한 대표는 “국산화 밸브를 적용한 순수 국내기술로 이루어진 자동 화력조절 가스레인지 양산이 국내 최초로 가능하게 됐다”며 “신규 주택시장 회복 및 리모델링 시장 성장 등 관련 시장의 호황으로, 빌트인시장에서 필수적인 가스레인지 제품 판매가 추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세코는 현재 빌트인 가스레인지에 적용된 “스마트 센서” 기술을 적용한 프리스탠딩 모델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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