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텐밀리언셀러' 찜한 갤S5, 흥행 출시 '그때 그순간'

시계아이콘02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텐밀리언셀러' 찜한 갤S5, 흥행 출시 '그때 그순간' 갤럭시S5 출시 첫 날, 중국
AD


125개국 성공적 순차 출시…갤S4 대비 두 배 판매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 갤럭시S5의 이른 '텐밀리언셀러' 달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관건은 '언제'냐다. 유럽과 중동 등 주요 이통사들의 출시 첫날 갤럭시S5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4를 두배 이상을 앞질렀다. 이 추세라면 텐밀리언셀러 달성은 갤럭시S4의 '한 달'보다 빠른 25여일로 점쳐진다. 삼성의 기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125개국 동시 출시, 전작보다 10만원 가량 낮은 85만원대 출고가, 심박동센서·지문인식 등 진화한 기능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갤럭시S5 초반 돌풍의 시작은 글로벌 동시 출시일인 지난 11일, 공식 출시 시간인 오전 11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니치 표준시 순서대로 전 세계 125개국에서는 갤럭시S5의 푸른 물결이 일렁였다.


◆뉴질랜드(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동시 출시 125개국 가운데 11일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른 뉴질랜드의 소비자들이 갤럭시S5를 가장 빨리 만났다. 전날 늦은 시간까지 갤럭시S5 광고물을 준비한 500여개 매장은 들뜬 분위기에서 구매자들을 맞았다. 일부 매장에서는 긴 줄을 연출하는 등 개장 30분 만에 300대 이상 팔리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세계 첫 출시를 축하하는 '금'도 등장했다. 뉴질랜드 1위 이통사인 뉴질랜드 보다폰은 출시일부터 한 달간 갤럭시S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만달러 상당의 금 당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텐밀리언셀러' 찜한 갤S5, 흥행 출시 '그때 그순간' 갤럭시S5 출시 첫 날, 인도


◆ 베트남·인도 등 아시아권(오후 1시~2시30분)= 삼성 스마트폰 생산법인이 위치한 베트남의 갤럭시S5 인기는 뜨거웠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3 대비 3배 이상 많은 예약 가입으로 화답했다. 출시 첫날 판매 실적은 전작인 갤럭시S4 대비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베트남 출시로부터 1시간30분 뒤 인도에서도 출시가 이뤄졌다. 인도의 유명 여배우 리사 헤이든은 구매 대기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펼쳐 화제를 낳기도 했다.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고객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는 9일 출시 행사를 갖고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몰렸다. 아랍에미리트 등 인근 국가들의 선주문량도 갤럭시S4 대비 2배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5의 방진 기능과 배터리 절전 기능 등 현지 환경에 특화된 기능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초반 돌풍이 지속될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기대했다.


'텐밀리언셀러' 찜한 갤S5, 흥행 출시 '그때 그순간' 갤럭시S5 출시 첫 날,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오후 5시~7시)= 프랑스 파리 마들렌에 위치한 삼성스토어는 공식 출시 시간보다 이른 오전 8시 개장 직후 한 시간 만에 200대가 판매됐다. 준비된 수량 800대도 이내 매진됐다. 파리 근교에 위치한 벨리지 삼성스토어에서 개장 3시간 전부터 기다리다가 갤럭시S5와 기어 핏을 각각 2대씩 구매한 첫 구매자 버질 씨는 "평소에 삼성 제품에 관심이 많았고, 지난 번 갤럭시노트3 사용 후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하게 됐다"며 "카메라와 방수, 방진 기능이 기대되며 아내 것까지 구매했다"고 말했다.


영국도 출시 첫날 판매량이 갤럭시S4 대비 2배를 넘어섰다.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체코 등 다른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고객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T모바일스토어에는 새벽 3시부터 700명의 소비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갤럭시S4보다 1.2배가 많은 선주문이 이뤄졌다. 스페인에서는 유명 축구선수 카시야스를 초청한 이벤트를 실시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북유럽의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에서도 갤럭시S5의 인기는 뜨거웠다. 북유럽의 기후를 고려한 방수 기능, 대화면과 뛰어난 화질이 현지 미디어와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텐밀리언셀러' 찜한 갤S5, 흥행 출시 '그때 그순간' 갤럭시S5 출시 첫 날, 프랑스


◆미국(12일 자정)=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US셀룰러 등 5개 주요 통신사업자가 동시에 판매를 시작했다. 버라이즌은 각 매장에 단말기 전용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고, AT&T는 1200여개 체험존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T모바일·스프린트 등도 전용 액세서리 공간을 마련하는 등 출시 분위기를 달궜다.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갤럭시S5의 주요 구매 요인으로 카메라 성능, 방수·방진 기능, 선명한 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미국의 첫날 판매량은 전작 대비 1.3배를 기록했다.


◆ 멕시코(12일 오전 1시)= 삼성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지난해 기준 38% 수준으로 높은 중남미 지역의 출시 첫날 분위기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수도 멕시코시티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주요 매장 앞 구매 대기자 행렬이 이어졌다. 몇 시간씩 줄지어 대기하다가 문을 열리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판매 시작 몇 시간 만에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조기 출시된 국내에서도 이통사들의 영업정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1만대 가량 개통되며 선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판매가 시작된 후 11일까지 국내 갤럭시S5의 누적 판매량은 12만대에 이른다. 개통 영업일수 기준으로 하루 평균 1만대 가량 판매된 것이다.


전작인 갤럭시S4의 출시 초기 하루 평균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기간 갤럭시S5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8%로 전작들보다 오히려 높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는 3대 사업자가 함께 판매했고 이통사 영업정지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S5의 초반 상승세가 예상외로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