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위성우(43) 감독과 전주원(42) 코치가 국가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대한농구협회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공동으로 구성한 국가대표팀 선발·운영위원회는 11일 위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전 코치와 정상일(47) 전 삼성생명 코치를 선임했다. 이들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을 이끈다.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대회 시기가 겹쳐 이원화해 운영된다. 사령탑은 김영주(46) 감독이다. 위 감독과 전 코치는 최근 우리은행의 리그 2연패를 견인했다. 위 감독은 “나와 전 코치가 모두 팀을 비워야 해서 구단에 양해를 구했다”며 “전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코치와는 이미 지난해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대표팀 예비명단 24명을 발표했다. 가드진에는 이미선(삼성생명), 김규희, 김연주, 최윤아(이상 신한은행), 한채진, 이경은(이상 KDB생명), 이승아,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변연하(KB국민은행)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포워드에는 조은주, 곽주영, 김단비(이상 신한은행), 김정은(하나외환), 임영희(우리은행), 이연화, 신정자(이상 KDB생명), 정미란, 강아정(이상 KB국민은행), 배혜윤(삼성생명) 등이 합류했다. 센터는 하은주(신한은행)를 비롯해 양지희, 강영숙(이상 우리은행), 김수연(KB국민은행), 김소담(KDB생명) 등이 선발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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