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11일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재차 급락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밤 S&P500 지수는 2.09% 나스닥 지수는 3.10% 급락했다.
다만 중화권 증시의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전날 공개된 중국과 홍콩 증시의 상호 투자 허용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낙폭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 급락한 1만3969.65로 1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2% 밀린 1135.7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폭락 충격에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 등 인터넷·통신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소비세율 인상으로 이익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힌 패스트 리테일링은 7%대 급락을 나타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이번주 낙폭은 12%를 넘어서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 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선전종합지수6는 0.6%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6%, 대만 가권지수는 0.7% 하락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5% 떨어지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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