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장관급 회의'와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13일부터 사흘간 멕시코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윤 장관은 15일 오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장관급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2011년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의 공약 이행을 점검하는 첫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윤 장관은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의 포스트(Post)-2015 개발의제에 대한 기여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회의에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각국 장관급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윤 장관은 부산 총회를 계기로 출범한 국제 개발협력 협의체인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의 제도화를 위해 한국의 연례 국제회의 개최 계획 등을 발표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윤 장관은 13일부터 이틀간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 2차 회의에 참석, 믹타 제도화 등을 논의한다. 믹타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터키와 한국,호주 등 5개국 국명의 영어 머릿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중견국 모임을 말한다.
윤 장관은 믹타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한반도 정세,사이버 안보 등의 이슈들에 대한 토의를 선도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멕시코 방문 기간에 멕시코 외교장관과 터키 외교장관, 유럽연합(EU) 개발담당 집행위원, 구리아 사무총장과도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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