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다. 매출액 전망이 개선되고 수급 모멘텀이 뒷받침 되는 종목에 관심을 두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우리투자증권의 '어닝시즌을 앞두고 주목할 업종'이라는 보고서에서 박성훈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은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변수"라며 "우선 실적전망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개선되는 업종을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 하향조정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시장 센티먼트가 개선되고 있는 업종들은 추가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다가오는 어닝시즌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할 개연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자 장비·기기, 반도체·관련장비, 디스플레이·부품, 셋톱 박스, 내구소비재, 미디어, 상업서비스, 식료품, 전력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어 우선적으로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민감주 중 수급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군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전후에서의 매매공방 속에서도 차별화된 수급모멘텀을 확보한 업종군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시가총액대비 수급모멘텀의 강도와 연속성 측면을 고려할 때 전기전자, 음식료, 운수장비, 건설, 증권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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