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월 효과' 기대업종 투자해볼까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제약·보험업종 등 선전..정유주 반등 가능성
계절적 성수기·실적 턴어라운드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연초 개별종목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 발표 이후 주요 상장사의 검증된 성적표가 주가 상승을 담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만큼 '그룹 투자' 대상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업종별 주가지수 등락현황을 살펴본 결과 음식료·제약·보험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실제로 제약업종의 경우 2012년 1월 코스피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4.98%(3415.41p→3585.65p) 상승했다. 지난해 1월에도 시장이 2.5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5.86%나 올랐다. 올해에도 이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제약업종은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면서 "실적 안정성이 높아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제약 업종에 조금씩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제약업체들의 내수 출하가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고 판매액도 예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12월 부진이 주가 하방경직성 확보 시그널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보험업종도 1월 기대주로 부각되고 있다. 오는 3월 개학 시즌을 앞두고 어린이보험 등 계절 상품 특수 기대감이 높아지는데다 연말 차보험 계약 증가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대적 선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보험업종 지수 역시 최근 3개년 동안 1월에는 상승패턴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3.90%의 상승률로 금융주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업종은 다른 업종보다 실적 변동성이 낮은 데다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특히 손해보험주는 자보 요율 인상 등 규제 완화 움직임 등으로 올해부터 어닝파워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최선호 투자유망종목으로 삼성생명, 동부화재, 메리츠화재를 꼽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부진했던 정유업종이 계절적 성수기와 실적 턴어라운드 겹호재가 반영되면서 부활의 날갯짓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정유주 부진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에다 미국, 이란 등 산유국들의 생산 증가에 따른 유가 하락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105달러 정도로 하향 안정되면 중장기적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