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최근 국내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어벤져스2'와 '캡틴 아메리카2'의 인기에 따라 대형마트업계가 본격적인 완구 판매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있다.
홈플러스는 7일부터 월트디즈니 정식 라이선스 인증을 받은 '어벤져스'완구 신상품을 전점(경주·동김해·부산감만·서울남현 제외)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동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보통 완구 상품은 5월5일 어린이날을 2~3주가량 앞두고 출시되지만 '어벤져스2'를 비롯해 현재 상영 중인 '캡틴 아메리카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인기에 힘입어 완구 수요가 증가, 판매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에서 지난달 남자 어린이용 완구 매출은 대형마트 강제 휴무 영향에도 작년보다 11.9% 신장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어벤져스, 캡틴아메리카, 마블 등의 키워드 검색 건수는 168%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등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의 피규어, 마스크, 무기 등 총 18종(온라인 28종)을 판매한다.
가격은 히어로 피규어 1만5900~3만5900원, 히어로 마스크 1만5900~3만7900원, 캡틴아메리카2 헬멧·방패가 3만4900~3만6900원, 스파이더맨 코스튬 2만2800원 등이다.
권혁동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바이어는 "어벤져스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2주 앞당겨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월트디즈니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들이 연달아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올해 완구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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