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1.01%, 해외 주식형 2.70% 상승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유럽과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남미신흥국 주식펀드와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주식펀드의 수익률이 받쳐주며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1% 상승했다. 이 중 일반주식펀드가 0.91%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K200인덱스펀드가 0.82%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0%, 0.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도 각각 0.10%, 0.09% 상승했다. 반면 시장중립펀드는 0.04%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5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462개로 집계됐다. 이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8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나타낸 탓에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 펀드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코스닥 스타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상장지수(주식)펀드'가 한 주간 3.72%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 했다. 뒤를 이어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펀드'가 3.5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 주식)펀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증시하락시 방어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펀드의 성과는 부진했다.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주식)펀드'는 -2.06%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자리했고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TIGER은 행상장지수(주식)펀드'의 성과도 좋지 않았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한 주간 2.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아 브라질펀드가 6.6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남미신흥국펀드가 5.48%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중국펀드도 2.80% 상승하는 등 해외 주식형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섹터펀드가 2.99%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가 각각 2.13%, 2.12% 상승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1.82%, 1.07% 상승하며 모든 섹터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한 주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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