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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잇단 악재에 국내·해외주식형 펀드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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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과 중국 금융위기설(G2) 등 잇따른 해외 악재로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동반 하락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95%로 전주에 비해 낙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크게 회복되지 못했다.

모든 유형의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대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탓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반면 중소형주식 펀드는 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낙폭이 다소 좁혀졌다. 중국 금융위기설 등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 축소하면서 세계 자금이 신흥국을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코스피 상승을 제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주식형 펀드와 일반채권혼합 펀드의 주간 성과는 각각 -0.50%, -0.08%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와 시장중립 펀드는 나란히 -0.03%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알파 펀드는 변동이 없었다.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리면서 국내채권 펀드는 호조를 보였다. 크림반도 합병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이 정면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결과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불식시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지난 한 주간 0.06%의 성과를 올렸다. 중기채권 펀드 주간수익률이 0.08%로 가장 높았고, 일반채권 펀드(0.06%)와 우량채권 펀드(0.06%)가 뒤를 따랐다. 초단기채권 펀드의 수익률도 0.05%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51%의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10%와 -0.14%의 주간 성과를 냈다. 해외부동산형 펀드(-0.49%)와 커머디티형 펀드(-0.27%)의 주간 수익률도 부진했다. 해외채권형펀드(0.14%)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했다.


국가별로는 20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 등이 겹친 일본주식 펀드의 주간수익률이 -4.30%로 저조했다. 중국주식 펀드도 금융위기설과 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에 2.71%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러시아주식 펀드는 지난 한 주간 3.93%의 성과를 보였다.


이밖에 브라질주식펀드가 1.8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고, 북미주식펀드는 0.06% 오르는데 그쳤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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