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성과의 다양한 측면과 함께 운용사의 특성을 동시에 고려한 평가 등급
"새로이 투자할 펀드를 선정하거나 투자된 펀드를 모니터링하기에 유용"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성과의 다양한 측면과 특성을 고려한 평가 등급인 정성평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료는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공개된다.
KG제로인은 앞으로 정성적 요소와 평가 요소를 함께 고려해 '리서치등급(Research Ration)'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성과등급(Performance Rating)은 운용의 결과로 나타나는 사후적인 수익률과 사후적인 위험만을 고려하는데 비해 새로운 평가등급인 리서치등급은 운용사의 현재시점 운용능력과 특성 등을 함께 고려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거의 성과에는 인력이동이나 경영권 변동 등이 적시에 반영되지 않지만 정성평가에서는 ▲운용인력 ▲운용프로세스 ▲경영상태의 변화 등이 반영된다.
정성평가는 반기단위로 주식형 운용사, 채권형 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펀드매니저에 대한 인터뷰와 관련자료 분석, 시장정보 등을 통해 수집되고 평가된다. 전체 운용사에 대한 정성평가 등급은 공개되지 않지만 등급이 높은 상위운용사에 대한 정보만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에서 볼 수 있다. 정성평가등급은 AAA에서 C까지 8등급으로 나뉜다.
리서치등급에는 운용의 수익률과 위험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뿐만 아니라 수익성, 원금보존성, 비용효율성 등으로 세분화해 반영키로 했다.
KG제로인은 리서치등급이 펀드의 미래성과 예측력에서 과거성과만을 반영한 성과등급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했다.
신중철 KG제로인 리서치 센터장은 "리서치등급은 과거 수익률과 위험만을 고려한 성과등급보다 미래 예측력이 우수한 미래지향적인 평가"라며 "펀드를 선정하거나 이미 투자하고 있는 펀드를 모니터링 하는데 중요한 정보로 펀드 투자자가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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