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국내형 2.8% ↑
브라질&신흥국 주식펀드 성과로 해외형 4.29% ↑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 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지수 반등에 힙입어 전주 대비 상승 반전했으며, 해외 주식형펀드도 브라질과 신흥국 펀드의 양호한 성과로 강세를 보였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8%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대부분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코스피200지수가 한 주간 3.45% 오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3.39%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배당주식펀드가 2.44% 상승했으며, 일반 주식펀드도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14%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0%, 0.48%의 수익률을 냈다.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5%, 0.24%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는 -0.05%로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0개 가운데 137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485개였다.
개별 펀드 가운데서는 KOSPI200지수 일일등락률의 2.2배를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 주간 6.91%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주식-파생)A 클래스' 펀드도 6.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한 주만에 수익률이 1.17% 오르며 플러스 성과로 돌아섰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 채권형펀드와 해외 부동산형펀드는 각각 0.34%, 0.38% 상승했다.
반면 해외 주식혼합형펀드는 -1.34%로 마이너스 성과를 냈고 해외채권혼합형과 커머더티형펀드도 각각 0.05%, 1.25% 손실을 냈다.
소유형 기준으로는 브라질 주식펀드가 4.29%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남미 신흥국주식펀드도 4.09%의 높은 성과를 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유럽 신흥국주식펀드도 각각 2.59%, 2.12% 올랐다.
북미 주식펀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의 러시아 보복성 제재 우려에 1.91% 하락했다.
섹터별로 보면 금융섹터가 0.30%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든 섹터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헬스케어섹터펀드가 -4.43%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에너지섹터와 소비재섹터펀드는 각각 1.72%, 0.38% 하락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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