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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성장 돕는 성장사다리펀드, 올해 4400억원 규모 조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7초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펀드가 올해 44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는 올해 1500억원을 출자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M&A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수 기업(SI: 전략적 투자자)과 민간 투자자(LP: 유동성공급자) 매칭을 통해 최소 3000억원 이상을 유치할 방침이다.

2개 펀드를 만들고 운용사도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해 올 하반기 2차 M&A 펀드 추가 조성도 추진한다.


기존 펀드와 달리 성장 목적의 M&A에 집중하고 투자위험 공유 및 사후 LP 모집 등으로 중소ㆍ중견기업 M&A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M&A펀드와 함께 1000억원 규모로 지식재산(IP)펀드도 조성된다. 중소ㆍ중견기업이 보유한 IP를 매입(창의자본형)하거나,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해 지분 투자(벤처캐피털형)를 하는 것이다. 성장사다리펀드와 민간 투자자가 각각 500억원씩 출자해 최소 1000억원을 유치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출자약정액의 20% 가량을 후순위로 참여해 민간자금의 출자 부담을 완화하고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외에 코넥스활성화펀드도 만들어진다. 코넥스 상장을 준비하는 예비 기업에 투자하거나 코넥스에 상장된 유통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코넥스시장에 우수한 기업들의 상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비 기업 발굴 및 투자에 집중한다. 성장사다리펀드가 2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투자를 받아 400억원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달까지 민간 매칭 등을 통해 1조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중심이 돼 추진한 스타트업ㆍ세컨더리ㆍ재기지원 등 3개 펀드는 운용사 선정 절차를 거쳐 현재 펀드를 결성 중이다.


연기금 등에 대한 매칭방식으로 추진한 매칭펀드의 경우 총 1조5000원 규모로 결성 중이다. 일부 펀드는 결성을 완료해 투자 집행에 나선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운용사 모집 공고 및 선정을 완료한 뒤 민간투자자 모집을 거쳐서 올 하반기까지 M&AㆍIPㆍ코넥스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미 조성 중인 스타트업펀드ㆍ재기지원펀드에 대한 2차 조성도 올 2분기 중으로 조성을 추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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