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는 데이비드 오티스(39)의 유니폼이 지난 오프시즌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기간 중 MLB.com 온라인과 오프라인 숍, 유니폼 공식 제조사 머제스틱 숍에서 팔린 각 구단 선수들의 유니폼 수를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정확한 판매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오티스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또 오티스의 팀 동료인 더스틴 페드로이아(31)의 유니폼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오티스와 페드로이아의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32%, 379%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판매량 3위에는 지난 2월 12일 올 시즌 뒤 은퇴한다고 밝힌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올랐다. 뒤를 이어서는 야디에르 몰리나(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클레이튼 커쇼(26·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판매량이 많았다.
한편 이번 유니폼 판매 상위 20위 안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27·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이름은 없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우에하라 고지(40·보스턴)와 다르빗슈 유(28·텍사스)가 18위, 19위에 자리했다.
상위 20명 중 12명이 30세 이하 선수였고, 17명은 지난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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