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승장' 염경엽 "선수들 이기려는 의지 강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승장' 염경엽 "선수들 이기려는 의지 강했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AD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선발투수가 부진했는데 불펜과 마무리가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3일 두산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염경엽 넥센 감독의 말이다. 넥센은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넥센은 3승(2패)째를 거두며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염 감독은 6회말 나온 유한준의 적시타가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유한준은 팀이 2-4로 뒤지던 6회 2사 만루에서 포수 허도환 대신 타석에 서 상대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1점을 따라가는 적시타를 때렸다. 유한준의 이 안타로 분위기를 탄 넥센은 이어 서건창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에는 윤석민이 승부를 뒤집는 역전 적시타를 치며 승기를 잡았다. 윤석민은 2사 뒤 강정호의 2루타와 김민성의 고의사구로 잡은 1, 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오현택의 2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염 감독은 "유한준의 적시타로 전체적인 흐름을 역전시켰다"며 "다음 공격에서 윤석민이 결승타를 쳐 더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민도 "언더핸드 투수에 약했기 때문에 두산에서 나와 승부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꼭 안타를 때려내려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안타를 쳐 기쁘다. 앞으로도 팀이 필요할 때 한 방을 쳐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넥센의 선발투수로 나섰던 문성현은 4.1이닝 동안 85개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실점 4볼넷으로 다소 부진했다. 넥센은 문성현에 이어 등판한 조상우가 1점을 내줬지만 마정길과 한현희, 손승락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 속 승리를 지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