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봄꽃의 향연을 만끽하고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청 광장을 봄꽃으로 단장하고 주민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북구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북구청 광장을 그윽한 봄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꽃 정원으로 단장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봄꽃잔치’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봄꽃잔치’ 기간 동안 리빙스턴데이지, 아네모네, 마가렛, 팬지 등 서양화 20종 60만송이의 봄꽃이 구청광장에 다채롭게 펼쳐지고, 꽃마차, 초가집, 풍차 등 방문객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의 탈’ 등 아프리카 흑단조각품 50여점이 북구청 3층 회의실에 전시되며 광주시립교향악단, 아모틱협동조합, 필아트예술재단의 감미로운 음악회와 마술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도 운영한다.
특히 개막식에는 ‘제7회 북구 구민상’ 시상식이 개최되고 그 외에도 한부모 가정 27세대를 초청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등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봄꽃 잔치는 아름다운 자태와 향을 뽐내는 봄꽃의 향연을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꽃 정원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1999년부터 봄·가을꽃 잔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매년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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