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니어사원 2000명의 발대식을 1일 본사 대강당과 전국 지역본부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재영 LH 사장, 도태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과 수도권 지역 임대아파트에서 근무하는 시니어사원 등 약 7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채용경과와 업무보고, 위촉장 수여, 외빈축사, 직무와 소양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정홍원 국무총리, 강석호 국회의원 등 여러 외빈의 축하영상으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재영 LH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니어사원 채용으로 일할 의욕과 능력이 있는 은퇴고령자와 경력단절여성이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시니어사원 한 분 한 분이 LH 가족의 일원으로서 경험과 연륜을 발휘해 입주민에게 세심하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도태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축사에서 "시니어사원 제도는 노인 일자리 문제와 공공임대주택 관리 문제를 절묘하게 해결한 모범 사례"라면서 "정부도 주거복지 분야에 일자리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니어사원 2000명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전국 705개 단지 55만여 가구의 임대아파트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세대 돌봄서비스와 단지환경정비, 시설물 안전점검 등이 주된 업무다.
시니어사원 제도는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매년 2000명 이상의 고령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LH의 대표적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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