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개 인센티브 사업 평가 위해 행정력 힘 모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올해도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석권을 위해 나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014년 서울시 인센티브 대상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4월부터 인센티브 사업 추진 수립보고회를 갖는 등 서울시 인센티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중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각종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를 받고 정부의 지방세제 개편으로 2014년에만 구 자체수입의 33%인 601억여원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구정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올해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은 ▲사회복지 ▲환경ㆍ교통 ▲산업ㆍ경제ㆍ문화 ▲도시관리 ▲일반행정 등 5개 분야, 13개 사업이다. 인센티브 금액만 80억원에 이른다.
지원액이 가장 많은 사업은 ‘안전도시 만들기’ 분야로 9억원에 이른다. 서울형 희망복지 분야와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분야 등 2개 분야가 각 8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은 올 10월까지 실적을 토대로 서울시 각 사업부서에서 직접 평가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부구청장 주재로 인센티브 사업 추진 수립 보고회를 갖고 감사담당관 주관으로 사업 추진을 점검하는 등 인센티브 사업 평가때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지난 해 대내외 평가에서 역대 최고 실적 올려
중구는 지난 해 서울시 인센티브사업중 ▲결핵관리 종합계획 최우수구 ▲체납시세 실적평가 최우수구 ▲지적과 토지업무 추진실적 최우수구 ▲걷기편한 행복거리와 깨끗한 도로환경 조성 우수구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와 체납정리 우수구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평가 우수구 등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그동안 열심히 했음에도 이루지 못했던 문화관광분야에서 사상 처음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자치회관 운영 평가에서도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09년부터 5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다른 자치구보다 먼저 안전 중요성을 인식해 2011년부터 추진한 안전특별구 사업으로 지난 해 처음 시작한 안전도시만들기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혔다. 주민참여형 깨끗한 서울 가꾸기 분야에서도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중구의 돌풍은 이어졌다.
중소기업청 주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남대문시장이 선정돼 2년간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해 최상위 지역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안전행정부와 16개 시ㆍ도 생산성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는 유형별 종합부문 최우수상과 문화복지분야 으뜸행정상을 받았다.
문화예술과 건강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Cultural Health Project’를 추진해 민관협력포럼 주최 ‘2013 민관협력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보건사업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구로 뽑혔다.
이렇게 받은 상만 40개 사업에 달한다. 서울시 인센티브 지원 금액 18억2000만원을 포함해 확보한 포상금만도 31억여원에 이른다. 2012년 7억2800만원의 4배 이상되는 역대 사상 최고액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민들이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으로 지난 해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는 모든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가 되겠다는 각오로 구정 주요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구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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