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마르티나 힝기스(34·스위스)가 7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힝기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542만7천105 달러) 여자 복식 결승에서 자비네 리지키(25·독일)와 짝을 이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엘레나 베스니나(이상 러시아)를 2-1(4-6 6-4 10-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힝기스의 투어 대회 우승은 2007년 2월 카타르 토털오픈 이후 7년 1개월 만이다. 힝기스는 2003년 발목 부상 등의 이유로 코트를 떠났다가 2005년 복귀했고, 2007년 윔블던 대회 도중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그해 9월 두 번째로 은퇴한 뒤 지난해 7월 다시 복귀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72만380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2-0(6-3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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